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면역체계 활성화에 획기적 연구 업적을 이룬 브루스 보이틀러 미국 샌디에이고 스크립스연구소 교수(53·미국), 율레스 호프만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교수(70·룩셈부르크), 랠프 슈타인만 미국 록펠러대 교수(68·캐나다) 3명이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각) “올해 생리의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들은 면역체계 활성화를 위한 핵심 원칙을 발견함으로써 면역체계에 대한 우리 이해를 혁신시켰다”며 “이들의 연구는 예방법 개발, 암·염증성 질환·감염에 대한 치료를 발전시키는데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위원회는 슈타인만 교수가 조정 면역체계에서 수지상 세포와 그 역할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상금 1000만크로네의 절반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보이틀러와 호프만 교수는 감각기 단백질 발견 공로로 나머지 상금의 절반씩을 나눠갖는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 발표를 시작으로 물리학상(4일), 화학상(5일), 문학상(6일), 평화상(7일), 경제학상(10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대원 기자 yun197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