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은 민간 창투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투융자 연계사업의 첫 지원 대상으로 나리넷 등 3개 업체를 선정, 27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진공이 23개 창투사와 MOU를 체결하고 진행하는 VC 투융자 연계사업은 창업 또는 비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민간 창투사의 투자와 중진공의 성장공유형 대출(전환사채 인수)을 연계해 지원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며, 사업규모는 약 50억원이다.
중진공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나리넷은 무선 인터넷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10억을 지원받고, 바칠라캐빈은 선실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7억원을, 유우일렉트로닉스는 적외선센서를 제조하는 업체로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경돈 중진공 투자사업처장은 “향후 협력 창투사 방문을 통해 창투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며 “내년에는 사업규모를 200억원으로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