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e프렌드스마트’가 기술성 부문에서 11.4점(15점 만점)으로 1위를 안았다.
‘e프렌드스마트’ 내에서 제공하는 모바일웹 링크들과 텍스트에는 음성읽기 기능(보이스오버)으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모바일웹에서는 표, 목록 등으로 정보를 구조화했을 뿐 아니라 음성으로 내비게이션해야 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파악에도 큰 도움을 줬다. 하지만, 앱 자체 메뉴와 서비스 본문 내용에는 음성읽기 기능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것은 보완해야할 점으로 꼽혔다.
현대증권과 SK증권도 보이스오버를 이용한 접근이 일부 가능했다. 현대증권은 초기화면에서 제공하는 코스피 등 정보에도 보이스오버 접근이 가능했고, 각 메뉴로 진입시 해당 메뉴 제목이 상단에 표시돼 정보파악에 도움을 준다.
SK증권은 주요 지수 각 항목을 세분화해 제공하는 점과 ‘뉴스/리포트’ 본문 내용을 보이스오버로도 파악 가능하게 만든 것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앱 접근성, 업데이트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된 기술성 부문에서 앞으로 개선해야할 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문제점은 1위를 제외한 21개 증권사가 이 부문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0점 이하인 ‘미흡’ 등급 이하를 받은 것에서 잘 드러났다.
가능하면 스마트폰 운용체계에서 제공하는 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 컴포넌트를 사용하고, 각종 메뉴와 콘텐츠는 사용자의 혼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관되고 논리적으로 설계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표/기술성부문 순위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