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표현력 부족" IT세대 학생에 일대일 맞춤지도
글쓰기 소양이 부족한 학부 학생들에게 교수들이 `멘토`를 자청하고 나섰다.
건국대는 국어국문학과 김정호 교수 등 8명이 교내 산학협동관에 `스마트(SMART) 글쓰기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리닉은 교양학부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교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일종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상담을 신청하면 무료로 개인지도가 이뤄진다.
대학생활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글쓰기를 구상단계에서부터 실제 문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가르치지만 자기소개서나 논술 형태의 첨삭지도, 단순교정, 대필 등은 제외할 방침이다.
재학생들은 홈페이지(sgedu.konkuk.ac.kr) 신청을 통해 글쓰기 상담 예약을 할 수 있다.
멘토로 참여하는 김정호 교수는 "트위터 같은 SNS가 활성화되면서 자기표현 수단으로 글쓰기의 기회가 더욱 많아졌지만 학생들이 글쓰기를 제대로 배울 기회는 오히려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제대로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