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이공계 석 · 박사 1800여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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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이공계 전문 인력 양성사업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 1991년 이후 20년 동안 대학들과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 과정’을 운영, 모두 1869명의 석·박사를 배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과정은 KIST가 협력 대학 대학원생에게 현장실험과 지도를 실시하고 대학은 이를 학점으로 인정, 학생에게 학위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연구와 실습을 토대로 해 기업체에서 현장투입을 위한 별도의 재교육이 필요 없는 게 장점이다. 1인당 재교육 비용을 1억원으로 가정하면 KIST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대학이 활용, 약 1900억원의 비용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지난 1991년 고려대와 연세대를 대상으로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 과정’을 시작한 이래 1869명(석사 1485, 박사 384)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 중 대다수가 산업체, 연구기관, 대학 등으로 진출했다.

 문길주 원장은 “추가비용 없이 국책연구기관의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 국내 공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말했다.

 KIST는 앞으로 학연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기관에서의 박사 후 연수를 확대하고 정직원 수준의 고용조건으로 한 ‘KIST: ‘Star Post-Doc.’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또 출연연 연구원을 교수로 활용해 강의와 논문지도를 수행하고 대학내 학연공동 연구센터도 설립할 방침이다.

 정부도 연구소-대학의 인력교류를 중심으로 한 상호 협력연구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협력연구 활성화 기반도 마련됐다.

 KIST는 학·연 협력 프로그램 20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 ‘학·연 협력의 실질적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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