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한국전력 신임 사장이 17일부로 임기에 들어갔다.
청와대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6일 한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통과한 김 사장이 지경부 장관의 제청과 청와대의 재가를 거쳐 이날부터 공식집무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이날이 토요일이지만 한전에 출근해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신임 사장 임명 절차를 주총 선임과 동시에 속전속결로 처리한 것은 한전 사장 공백 상태가 지난 15일 발생한 정전 사태 수습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지경부 측은 전했다.
지경부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고 재발방지 대책 및 시스템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취지에서 임명안을 조속히 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