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균 사멸에 쓰는 30초 열치료 방법이면 물린곳 해결
‘긁적긁적∼’ 모기에 물린 곳은 가렵다. 모기는 피를 빨 때 피가 굳어지는 것을 막으면서 혈관을 확장 시키는 침을 밀어 넣는다. 이 침에는 포름산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다. 피부는 이 물질과 접하면 부풀어 오르게 된다.
이때 해결책은 무엇일까. 흔히 혈관수축제가 들어있는 물파스를 바른다. 하지만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자주 바르다 보면 어느 순간 가려움증이 더 올라오는 탓에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열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예전부터 담뱃불 같은 것을 모기물린데 일정시간 갖다대면 괜찮아지는 민간요법과 같은 원리다.
독성학에서 보면 벌레의 독은 일정 온도 이상으로 가열해주면 화학적 특성이 바뀌면서 해독이 되는 연구결과가 있다. 인체에 침투한 독은 대단히 불안정한 상태여서 체온보다 약 10도 정도 높은 열을 주면 파괴된다. 모기뿐 아니라 벌, 해파리 등 다른 종류에 쏘였을 때도 마찬가지로 응용가능한 방법이다. 그래서 찜질기 같은 것으로 벌레 물린 곳을 따뜻하게 해주거나, 사우나의 온탕에 몇분간 몸을 담그는 것 만으로도 실제 효과가 있다.
문제는 이같은 방법들이 번거롭고 제때 물린 부위에 대한 처치가 쉽지 않다는 점. 온수에 몸을 담글 경우 30~90분 만에 통증이 완화되므로 시간도 꽤 걸리는 셈이다.
이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여드름치료기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세계 최고 품질의 휴대용 여드름치료기인 제노미니의 경우 원래 개발사인 미국에서는 모기 물린곳의 응급처치에도 활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원래 이 치료기는 여드름 부위 피부속 깊숙이 46.4℃ ~ 49.4℃의 열을 전달해 여드름 균을 사멸 시키는데 쓰인다. 그런데 벌레 물린 자리에 30초 이상 갖다 대고 있으면 간지러움과 통증이 곧바로 사라지고 24시간 안에 상처부위가 가라앉는다. 벌레 물린 초기에 빨리 할 수록 효과가 더 크다. 단, 벌레 독에 대해 심한 알르레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엔 전문의사의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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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미디어 서영진기자 artjuc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