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CE 2011` 20일 천안서 개막…삼성전자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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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CVCE 행사 전경.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돌아보고 있다.

 충남 크리스털밸리의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 모아 공개하는 ‘크리스탈 밸리 콘퍼런스 & 전시회(CVCE 2011)’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테크노파크, 충남디스플레이협력단, 충남디스플레이산업기업협의회가 공동주관한다.

 충남에 기업들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25%를 장악하고 있어 이 행사에 관련 전문가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우선 삼성전자 등 50개 기업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평판디스플레이(FPD) 관련 최신 기술도 소개된다. 국내외 인사와 전문가, 관람객 등 약 5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1일 이틀간 진행되는 비즈니스 콘퍼런스 및 학술대회는 세계 최고 석학의 최신 기술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LCD와 PDP, OLED, 3D 등 분야별 기술과 세계 시장의 현주소, 미래 발전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 부사장을 역임한 석준형 고문이 20일 ‘FPD(평판디스플레이) 버전2’를 주제로 기조 연설한다. 21일엔 ETRI와 함께 OLED를 포함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전 세미나가 개최된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개최된다. 지역 기업들의 우수기술·제품 홍보와 판로개척, 투자유치,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7명의 바이어가 초청됐다.

 22일엔 IT전문 채용박람회도 열려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 기업을 지원한다.

 이밖에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 CEO 간담회를 통해 CVCE 발전방안과 디스플레이 육성 전략 등이 논의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로 7회째인 ‘CVCE 2011’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하는 최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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