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글로벌 게임 유통업체 엑센트(Exent)와 손잡고 해외 모바일·PC게임 2000여종을 국내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KT는 엑센트의 미국 뉴욕지사에서 ‘모바일게임 및 PC게임 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엑센트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북미 지역 최대 CA(Content Aggregator)다. 엑센트는 세계 유명업체 게임을 유통하며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에 모바일·PC게임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KT는 ‘쥬얼 퀘스트 Ⅲ’ ‘팜 프렌지’ 등 엑센트가 유통하는 모바일게임 200여종과 PC게임 1800여종을 공급받아 ‘올레닷컴’과 ‘올레마켓’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공급한다. KT는 올레닷컴과 올레마켓에 엑센트 전용브랜드 코너를 개설,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송영희 KT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장은 “글로벌 게임사와의 제휴는 KT 콘텐츠사업 글로벌화를 위한 시도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업체와 제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