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 대전보건대, 연암공업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울산과학대, 제주한라대 7개 대학이 ‘2011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World Class College)’에 선정됐다. WCC는 국내외 산업체 요구와 기술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여건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선도 전문대학을 말한다.
WCC로 선정된 대학은 한국 최고 직업교육기관이란 명예와 함께 대학 재정 및 학사운영 측면에서 각종 우대를 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선 교육역량강화사업비(평균 32억원)를 별도 평가 없이 3년간(2011∼2013년) 지원한다. 전문대 우수학생 장학금(교당 평균 6600만원)도 일반대학보다 2∼3배 많이 배분한다. 학사운영 측면에서도 현재 인가제로 운영하는 전공심화과정(4년제 학사학위과정)을 별도 인가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선정된 7개 대학이 향후 10년간 자체적인 발전계획 및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한다. WCC 선정 대학 간 상호 정보교류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WCC 전문대학 운영협의회’도 구성한다.
교과부는 올해 7개 전문대에 이어 향후 2년간 14개교를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WCC로 선정된 대학들이 세계적 명문 전문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가 재정 지원과 자율권 확대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WCC 사업은 정부가 직접 나서 전문대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측면에서 세계수준의연구중심대학(WCU:World Class University)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2011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특징
자료:교육과학기술부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