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트렌드]호주 LED시장, 초기 진입을 노려라

 호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이 떠오르면서 초기 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KOTRA는 최근 분석 자료를 통해 호주 정부가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탄소세 부과에 대한 구체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0%의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돼 절전형 전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탄소세 구체안 발표 후 현지 전력회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온·오프라인으로 친환경 전구를 적극 홍보·판매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KOTRA는 LED 등 친환경·절전형 조명은 수명이 긴 제품이기 때문에 초기시장 진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최저에너지효율기준(MEPS)을 조명 제품에 적용하는 한편 백열등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했다. 앞으로는 효율 낮은 전구 판매를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백열등은 수입금지 조치로 시장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고 고효율 신기술 제품들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호주 조명시장 규모는 15억7000만달러(호주달러·약 1조7800억원)다. 특히 수입시장은 전체의 54%인 약 8억5000만달러로, 앞으로 5년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조명 부문 수입규모는 약 8억4620만달러로, 중국(50%)으로부터 가장 많이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독일(8%)·미국(6%)·이탈리아(4%) 순으로 수입하고 있다. 한국은 20위로 아직 순위가 낮지만, 매년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LED 분야에서는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LED 제품군 수입규모는 지난해 1억7750만달러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54%), 미국(7.8%), 독일(5.7%) 순이다. 한국로부터 수입은 152만달러로, 점유율은 약 0.86%다.

 KOTRA 관계자는 “호주 정부가 새롭게 건설되는 주택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설비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주거용 조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분야에서 수입품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KOTRA 글로벌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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