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X 2011] "길드워 2는 보다 소셜하고, 보다 자유로운 게임" - 오브라이언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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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드워2는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세상, 나의 결정이 주변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를 만들고 싶은 꿈을 담았습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아레나넷 대표는 PAX 2011 기자회견에서 “‘길드워2’는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하고, 보다 소셜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릭터 외양에서 스토리 전개까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대폭 넓혔다.

 오브라이언 대표는 “마을을 지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용이 날아오는 상황, 혹은 독을 먹고 죽어가는 사람을 발견한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이때 주변 게이머들이 함께 상황에 개입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겁니다”라며 “훨씬 소셜하고 개인 스토리가 강조되는 게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굳이 파티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과 같은 목적을 갖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주변에 영향 미치고, 환경이 변화하고, 그 과정에서 즐길 거리가 더 다양해진다는 설명이다.

 ‘길드워2’는 작년 PAX에서 선보였던 모습에서 많이 발전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토너먼트 형태의 5 대 5 PvP나 고지 점령전 형태의 이용자 간 대전(PvP)을 도입하는 등 PvP가 다양해졌고, ‘실바리’와 ‘아수라’라는 두 종족이 새로 공개됐다. 캐릭터도 사용자 취향대로 훨씬 다채로운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오브라이언 대표는 “길드워는 완전한 MMORPG라기보단 싱글플레이 RPG에 가까워 아시아 유저들에겐 생소했을 수 있다”며 “속편은 완전한 MMORPG로 디자인하고 PvP와 다이나믹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아시아 게이머가 좋아할 만한 요소를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PC는 여전히 가장 유용한 플랫폼”이라며 PC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 게임이 친구 관계를 오용해 수익화에만 신경 쓰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오브라이언 대표는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자신이 들 때 게임을 정식 공개할 것”이라며”며 “북미와 유럽에선 패키지 구매와 아이템 구매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지만, 아시아 시장에서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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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