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소음진동 분석기 전문 중소기업이 지진 감지 성능을 월등히 높인 지진계측기를 국내 첫 개발했다.
오토시스(대표 윤대원)는 기존 외산 제품에 비해 지진 신호 측정 감도를 10㏈ 이상 높인 지진계측기 ‘VS-24150’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계측기 성능 시험을 한국표준과학원을 통해 완료했다. 지진 계측의 가장 핵심적인 성능 요소인 처리 가능한 지진 신호 감도를 외산 제품보다 10dB 이상 높였다. 감도가 높을수록 미세한 지진 신호 감지도 가능하다.
오토시스 제품은 자체 개발한 임베디드 제어기술을 접목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모두 국산화했다. 기존 국산 제품은 PC에 측정용 장치를 연결해서 지진 계측에 사용해 왔다.
오토시스는 이번에 출시한 지진 계측기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시행령이 발효된 지진재해대책법은 철도·가스공급시설·댐·병원·국립대학·지방자치단체 등 50층 이상 공공건물 등에 지진감시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윤대원 사장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지진재해대책법 논의가 시작돼 관련 제품을 국산화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지난해 시행령이 발효돼 각 지방자치단체 등이 올해 안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움직임을 보여 내년부터 본격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토시스는 1988년 설립돼 제어계측 및 IT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소음 진동 분야 계측 장비 및 모니터링 사업을 전개해왔다. 현장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소음, 진동, 지진계측기 및 각종 시험장비 자체 개발과 국산화에 역량을 집중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