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업로더들을 합법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가 눈길을 끈다.
캔들미디어(대표 장영승 서범석)는 웹하드 업로더들을 콘텐츠 유통 파트너로 활용, 부가 유통채널 활성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개인 업로더가 캔들미디어가 판권을 가진 영화를 올려 수익이 발생하면 제작사 및 유통사와 함께 업로더에게도 추가 수익을 배분한다. 시장의 요구를 잘 파악하고 있는 개인 업로더의 마케팅 능력을 활용한다는 것.
캔들미디어 콘텐츠를 수정해 올릴 수도 있게 했다. 시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가 자발적으로 생산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콘텐츠들도 개인 업로더들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흥행 기간이 지난 구작 노출 빈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활성화와 부가 수익 확보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웹하드 시장의 저작권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실제 콘텐츠 소비자에게 웹하드는 극장과 TV 중심의 유통 한계를 넘는 손쉬운 콘텐츠 구매 창구”라며 “다양한 관점에서 콘텐츠를 소개함으로써 지속적이고 다양한 콘텐츠 소비를 돕는 역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캔들미디어는 파일아이·K디스크·온디스크 등 3개 웹하드와 제휴해 진행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