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미래기술연구원, 제2의 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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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이란 화두를 제시하며 대학가에 산학융합 연구 바람을 몰고 온 서강미래기술연구원(SIAT)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올해 기술지주회사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함께 글로벌 인재 양성과 창업 열기 확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5월 설립된 SIAT 연구소 중심의 산학협력특화대학원과 대학 기술의 상용화를 담당하는 기술지주회사로 구성됐다. SIAT가 운영하는 융합연구소는 산업기술과 에너지·환경, 융합 소프트웨어, 의료기술, 반도체기술, 아트앤테크놀로지 연구소다. 지난 2월에는 ‘이공계 MBA’로 부르는 기술경영(MOT) 대학원도 개설했다. 글로벌 산학형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융합기술기반의 글로벌 벤처중소기업인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 9월에는 기업가정신센터를 설립한다. 기업가정신 함양과 벤처창업 및 기술사업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설립과 함께 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와 벤처활성화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흥순 SIAT 원장이 직접 센터장을 맡는다.

 장 원장은 “장기적으로 서강대 학부생과 MOT를 비롯한 대학원생 등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창업에 관한 지원과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하드웨어만을 갖추는 것이 아닌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활성화를 위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에 국내 네번째로 문을 연 서강대 기술지주회사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한다. 그동안 운영해온 에스메디와 에스지엠, 에스지오 3개 자회사가 초기 투자 단계를 벗어나 올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서강바이오와 에스지내추럴 등 3개 자회사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장 원장은 “SIAT 설립 이후 다양한 전공별 과제를 수행하던 교수들의 역량을 모아 정부 대형과제를 이끌어 냄으로써 정부과제 수주액이 2배가량 늘었다”며 “향후 기술지주회사 매출 증대와 기업가정신센터를 통한 창업 열기 확산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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