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차세대 백내장 수술기법 프로젝트 지경부 과제 선정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차세대 백내장 수술기법인 ‘초고속 OCT(고해상도·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눈 안쪽까지 영상을 보는 장치) 이미지 연동 전안부 펨토초(1000조분의 1초) 레이저 정밀시술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가 지식경제부 산업원천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과제에서 루트로닉은 펨토초 레이저 개발을 담당하며, 3년간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총 98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한 절개술은 각막 정밀수술에 응용될 수 있다. 기존 시술법으로는 원형 전낭 절개의 위치·크기·모양 등을 통제하기 힘들었지만,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하면 초정밀 백내장 수술도 가능해진다. 현재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한 백내장 치료기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은 세계에서 네 군데에 불과할 정도로 기술 수준이 높다.

 황해령 루트로닉 사장은 “이번 과제를 계기로 안과용 의료기기 시장을 개척해 피부용 의료기기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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