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U 육성사업 국대 대학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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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1년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WCU)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루이스 이그나로 미 UCLA 교수(맨 왼쪽)와 이바르 예이버 미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 명예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이주호 교과부 장관(가운데), 박영아 의원 등 주요 참석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이 한국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WCU협의회가 공동주관해 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1년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WCU:World Class University)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루이스 이그나로 미 UCLA 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와 참석자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행사는 2008년에 시작된 WCU 육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WCU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 석학들의 지식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벨상 수상자 2명을 비롯해 박영아 의원,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서울대 총장 등 국내외 정계, 재계, 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WCU 국제콘퍼런스는 △WCU 우수성과 전시 △노벨상 수상자의 기조연설 △국내외 석학들의 패널토론 △학문분야별 전문 세션 △주니어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WCU 우수성과 전시에서는 WCU육성사업이 그간 국내대학의 교육·연구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우수 사례 42개를 선정해 포스터로 전시했다.

 국내외 석학 패널토론에서는 ‘캠퍼스 국제화’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의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그간 추진된 국내 대학의 국제화 현주소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캠퍼스 국제화의 올바른 추진 방향과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학문분야별 전문세션에서는 공학, 생명과학, 자연과학 등으로 세션을 나눠 WCU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국내 학자들과 대학원생들이 WCU 육성사업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했다.

 주니어 세션에서는 15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이 노벨상 수상자인 이바르 예이버 미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 명예교수(1973년 노벨물리학상), 루이스 이그나로 미 UCLA 교수(1998년 노벨생리의학상)와 만났다. 학생들은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어린시절, 학창시절, 노벨상 수상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 다양한 질문을 하며 노벨상 수상의 꿈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 가운데 학생 5명은 영어로 주제발표를 하고 노벨상 수상자로부터 논평을 받았다.

 WCU 육성사업은 해외 학자를 국내에 유치해 국내 대학의 교육·연구 풍토를 혁신하고 국제 경쟁력 향상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이 사업에 총 825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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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1년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WCU)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199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이그나로 미 UCLA 교수가 기조연설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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