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속 `투명망토` 개발 성공…어떤 원리?

판타지소설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투명망토를 입을 수 있다면?

걸치기만 하면 내 모습이 투명해진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상상 속 물건을 실제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미국 뉴스 사이트 MSNBC[http://www.msnbc.msn.com/id/43991230/ns/technology_and_science-future_of_technology/t/invisibility-cloak-renders-objects-hidden-eye?GT1]는 미국 캘리포니어 버클리대 연구팀이 투명망토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팀은 메타물질을 이용해 빛의 스펙트럼을 조작, 착시 효과를 일으켜 사물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들이 `투명하게 만든` 물체는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로 적혈구 크기와 비슷한 정도다.

연구팀의 담당 연구원은 `투명망토` 표면의 미세한 구멍 패턴이 반사된 빛을 재구성함으로써 마치 빛이 사물에 닿지 않은 착각을 일으키며, 이 과정을 따르면 우리의 눈은 사물을 보지 않은 것으로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세한 크기의 `투명망토`를 영화에서와 같은 크기로 제작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현재 이 제작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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