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전문기술인력 `정년 후 연장근무제` 도입

LG디스플레이는 R&D인력과 공정·장비 엔지니어에게 실질적인 정년 연장이 가능한 ‘정년 후 연장근무제도’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R&D, 공정·장비 엔지니어들의 정년인 만 58세가 되는 시점에 이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조직 인재개발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장근무제도 혜택을 받게 된다. 선정된 전문기술인력들은 3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게 된다. 직급·직책·호칭·연봉 등 정년 시 처우와 혜택을 그대로 보상받을 수 있다. 전문기술인력들이 지식과 경험을 차세대 이공계 인재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대외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도입되는 이 제도로 엔지니어직군 인재들이 정년에 대한 불안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수 인재 유치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이와 별도로 2009년부터 R&D와 기술인재들을 대상으로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각자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성장하고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16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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