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삼총사, 대형 쇼핑몰 밀어냈다...해외매각 논란에도 강세 지속

티몬, 쿠팡, 그루폰이 상반기 온라인 쇼핑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 시장조사 기업 랭키닷컴이 3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1 상반기 e커머스 시장 분석보고서’에 자료 결과 티켓몬스터, 쿠팡, 그루폰 코리아 등 대표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롯데i몰, 신세계몰, H몰(Hmall) 등 쟁쟁한 유통 대기업 쇼핑몰들을 제치고 상반기 온라인 쇼핑몰 순위 톱10에 들었다. 최근 티켓몬스터에 이어 다른 업체들도 해외 매각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판도는 여전히 소셜커머스에 쏠려있는 형국이다.

자료에 따르면, 1월 대비 6월 방문자수 성장률에서 오픈마켓이 2.4%, 종합쇼핑몰이 -1.9%에 그친 것에 비해, 주요 소셜커머스가 속한 원어데이쿠폰은 42%로 16개 주요 쇼핑 분야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6월 현재, 티몬-쿠팡-그루폰 등이 속한 원어데이쿠폰 분야의 방문자수는 1,278만 명으로 오픈마켓 분야의 60.5%, 종합쇼핑몰 분야의 77.5%에 육박한다.

한편 상반기 톱10에 진입한 소셜커머스 업체 세 곳은 리빙소셜의 티몬 인수로 외국 자본 3사간의 규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 빅4 중 유일한 토종 자본으로 남은 위메프가 새로운 허민 대표체제 하에 어떤 전략을 펼칠지 하반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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