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불법노점상 사라진다...`잡화코너` 마련해 통합이전 합의

국토해양부는 28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0년간 정리되지 않았던 휴게소내 불법노점상을 다음달 21일까지 모두 정리한다고 밝혔다.

휴게소내 불법노점상은 1980년대에 진입하여 30년간 주차장 불법점유 및 휴게소 미관훼손 등으로 휴게소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지난 30년간 근절되지 못하던 불법노점상이 정리될 수 있었던 것은 국토부·도로공사·휴게소운영자·노점상이 머리를 맞대고 상생을 위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한 덕택이다.

특히 도로공사·휴게소운영자·노점상 등 3자가 3월부터 7월까지 수차례의 협상 끝에 ‘노점상 근절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였다.

노점상은 21일까지 자진해서 불법노점을 철거하고 향후 다른노점상이 재진입 못하도록 노력하고, 도로공사와 휴게소운영자는 휴게소내 잡화코너(Hi-shop)를 개설하고 기존 노점상이 물품을 납품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잡화코너(Hi-shop)는 28일 서해안선 화성(목포방향)휴게소의 1호점 영업을 시작으로 다음달 22일까지 전국에 164개가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잡화코너(Hi-shop) 설치·운영이 완료되는 다음달 22일부터는 국토부·도로공사·경찰청 및 기존노점상이 연계하여 더 이상 불법노점상이 휴게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예방 및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휴게소 불법점유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한 고속국도법 개정을 추진하여 불법노점상 근절을 위한 관련제도도 개선할 예정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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