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일호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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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김일호 신임 대전충남지방중기청장은 현장을 중시하는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다. 지난달 23일 취임해 한 달을 갓넘긴 그는 “지방청은 대중소기업 최일선 대민 업무 창구로 중기청 얼굴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최우선으로 지역 현장 곳곳을 찾아 기업인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임 중 역점 사업으로는 취약계층 서민 경제 활성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최근 대형 마트의 무분별한 확장 등으로 골목 상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나들가게 육성으로 서민 경제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올해 초부터 대전충남중기청이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시장 이웃 1촌 맺기 사업’도 시장 상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벤처의 요람인 대덕특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기업이 성장 기업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투자와 글로벌 진출이 관건입니다.”

 김 청장은 대덕특구와 인연이 깊다. 2004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파견나갔을 당시 대덕R&D특구 과장을 맡아 특구의 밑그림을 그렸던 장본인이다. 대덕R&D특구법도 그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김 청장은 “대덕특구 내 벤처기업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R&D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유망 분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과학 메카인 대덕특구 일대가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당연하다”며 “대전시와 연구개발특구본부, 정부출연연구원, 대학 등 특구 내 기관 간 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해 지역 강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필요하다면 기관별로 중복되는 사업을 막아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청장은 “충남의 경우 아산 탕정 단지 일대에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다”며 “이들 업체와 꾸준히 소통하는 한편 매년 수·위탁 거래 실태 정기조사를 실시해 기업간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유도하고 동반성장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 청에 설치돼 있는 비즈니스 지원단을 활용해 무료상담과 현장 클리닉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정부지원사업 등 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도 함께 모아 매달 일목정책장터를 통해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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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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