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 자활 지원을 위해 설립한 SK미소금융재단의 대출 수혜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SK그룹은 지난 2009년 12월 대출업무를 시작한 SK미소금융이 이달 현재 자영업자 등 2052명에게 222억원을 대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출액은 지난해 12월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6개월여 만에 다시 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SK미소금융은 올해 강원도 동해시, 제주도 서귀포시, 경남 통영시 등에 신규 지점을 개설, 모두 13개 전국 지점망을 갖췄다. 8~9월 중에는 경북 울진군과 충남 서산시에 추가로 지점을 열 예정이다.
SK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작년 7월 최태원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찾아가는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대출 확대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SK미소금융재단은 동해시 중앙시장에서 김학기 동해시장, 신헌철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0번째 대출자 이미숙(54·자영업)씨를 초청해 ‘2000호 대출 축하행사’를 열었다.
SK미소금융재단은 매년 200억원 SK 출연금을 재원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영세 사업자 등에게 최대 5000만원(연 4.5% 이율)까지 창업자금, 임차보증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