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통신서비스]NFC- 하나SK카드

Photo Image
하나SK카드가 이달 선보인 모바일 카드 서비스 `하나SK Touch`

 하나SK카드(대표 이강태)는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새로운 결제 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지난해 SK텔레콤과 하나금융지주가 힘을 모아 출범시켰다. 모바일 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통신사와 금융사가 손을 잡은 것이다.

 변화는 이미 감지되고 있다. 하나SK카드에 따르면 지난 5월 NFC칩을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S2’ 출시로 자사의 모바일 카드 발급자 수와 매출액이 각각 전달 대비 약 3배와 2배 급증했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 서비스에 대한 인식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달까지 국내 전체 모바일 카드 발급규모가 약 11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가운데, 하나SK카드의 모바일 카드 사용자는 최근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모바일카드 시장의 약 90%에 달한다.

 실제 하나SK카드의 모바일 카드 매출 절반 이상은 온라인 결제로 이뤄졌다. 일반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하려면 카드번호·CVC·비밀번호·유효기간 등 여러 정보를 입력해야 하지만 모바일 카드는 비밀번호 하나면 된다. 더구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하나SK카드 측의 설명이다.

 이강태 사장은 “그동안 업계에서는 모바일 결제 단말기인 동글 보급 부족으로 당분간 모바일 카드의 확산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으로 온라인 결제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모바일카드 보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세를 몰아 지난 4일에는 모바일 카드 서비스인 ‘하나SK Touch’를 새롭게 선보였다. ‘Touch’는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카드 서비스로 본격적인 모바일 카드 시장이 열릴 것에 대비해 내놓은 상품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대중교통이나 대형마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온라인쇼핑몰과 연계해 각종 할인 혜택도 준다.

 

Photo Image
Photo Image

박창규기자 kyu@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