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HTC와의 특허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면서 안드로이드폰 진영에 대한 고가 로열티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18일(화요일) RBC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인 마크 아브람스키는 “HTC가 제한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애플은 ITC에 HTC 제품의 수입금지 조치를 더욱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하지만 애플이 안드로이드폰 진영에 대한 거액의 로열티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는 15일(현지시각) HTC가 애플의 특허 2건을 침해한 것으로 예비판결을 내렸다. 마크 아브람스키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따르면 애플은 MS보다 높은 로열티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MS는 HTC에 판매 단말기 1대당 5달러의 로열티를 요구했다.
MS는 HTC 외에도 삼성, LG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해 로열티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MS가 윈도폰으로 직접 모바일 단말기 사업을 하는 것보다 더 수입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애플 역시 HTC와의 분쟁에서 선례를 만들게 되면 HTC보다 훨씬 대규모 제조업체인 모토로라, 삼성전자에는 더 강력한 로열티 지급 압박을 할 수 있다. 또 HTC가 침해한 것으로 예비 판결을 받은 애플의 특허 두 건은 모토로라를 상대로 한 소송에도 포함되어 있다.
애플에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이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할 경우 이는 엄청난 애플 수입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아브람스키는 “애플은 삼성전자, 모토로라뿐 아니라 ZTE, 화웨이 등 중소 아시아 스마트폰 단말기업체들에게도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섦여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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