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부터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 과천청사에 방송통신위원회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일부 정부 기관들이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총리실 세종시특별자치시지원단은 18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정부과천청사 이전 관련 시민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과천시가 행정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청사로 계속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전 검토 대상은 방송통신위원회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법무부, 방위사업청 등 서울에 남는 기관들중 자체 건물이 없거나 확장이 필요한 기관들이다.
지원단은 이어 과천청사 앞 유휴지(8만9120㎡)는 국유재산 가치,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고려해 개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내년 말 충북 음성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술표준원(부지 5만8781㎡ 연면적 3만6265㎡)에도 국가기관과 민간기관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관계기관과 과천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지원단측은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