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내 정보기술(IT)서비스 시장이 전년보다 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업체인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18일 ‘2011~2015년 한국 IT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IDC는 전통적 컨설팅 및 시스템통합 시장이 성장 조정을 받는 가운데 클라우드와 컨버전스 서비스 등 차세대 모델 관련 프로페셔널 서비스 등이 신규 수요를 형성하며 전년 대비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웃소싱 부문도 호스팅 기반의 아웃소싱 모델이 시장 확대에 일조, 전년 대비 4.8%의 성장을 전망했다.
한국IDC는 주요 시장 참여자의 성장 동력 모색 작업이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통합 및 협업 구도가 형성되고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선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클라우드 및 융합 IT와 같은 새로운 시장 모델의 구현이 한층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IDC는 지난해 국내 IT서비스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8.6% 늘어난 6조7968억원으로 추산했다.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시장에서 대기 물량 발주와 다양한 기술 및 산업 이슈를 기반으로 신규 물량이 증가, 2009년 대비 8.7% 늘어났고 IT 아웃소싱 시장도 기존 물량 확대 및 일부 신규 수요 등장과 호스팅 부문의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1%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