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발광다이오드(LED) 시장 규모가 작년 대비 4% 성장(약 87억달러)하는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 업체인 IMS리서치는 최근 펴낸 LED 산업 동향 보고서에서 백라이트 수요가 예상만큼 늘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TV, 모니터, 노트북 등의 디스플레이에서 빛을 밝히는 부품인 백라이트는 현재 LED의 가장 큰 수요처다.
최근 LED조명이 일반 조명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전체 LED 수요 중 조명 비중은 약 20%며, 나머지가 이 백라이트 분야에서 나온다.
IMS리서치는 백라이트 수요가 올해 2% 늘어나는데 머물러 전체 시장 역시 소폭 증가를 예상했다.
IMS리서치 측은 “백라이트 분야에서의 LED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시장 경쟁 심화와 이에 따른 가격 하락 속도가 빨라 주요 LED 업체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