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50억원 미만 소규모 펀드 정리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대우증권(대표 임기영)은 소규모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50개 핵심 펀드로 교체시 선취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설정액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펀드 644개를 올해 안에 정리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조치다.
안희환 대우증권 WM부문 대표는 “소규모 펀드 가입고객에 피해가 없도록 펀드 교체시 1% 수준의 선취수수료를 업계 최초로 면제해준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4월부터 ‘금융상품 교체지원 서비스’를 통해 펀드매니저 교체 또는 운용상 규정 위반, 벤치마크 대비 급격한 수익률 저하 등 투자상품 교체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된 경우 투자자에게 수수료 면제 또는 반환 등의 혜택을 부여해 유사 상품으로 교체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