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 업체 오티콤(대표 송태진)은 고선명(HD) 화질 야외 중계방송용 광전송장비 ‘PBTS(Portable Broadcasting Transport System)’를 MBC에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장비는 골프·프로야구 등 야외 스포츠 경기, 야외 콘서트 등을 현장 중계할 때 쓴다. HD카메라와 중계차, 중계석과 중계석간 신호를 전송할 때도 쓸 수 있다.
PBTS는 HD·일반화질(SD)·DVB-ASI(Digital Video Broadcasting-Asynchronous Serial Interface) 신호 출력 단자 8개 채널, 음향 기술 표준 AES/EBU 디지털 오디오 신호 출력 단자 16개 채널을 지원한다. 이더넷(Ethernet) 채널과 시리얼 데이터 채널을 각각 하나씩 가지고 있다. 아날로그 비디오와 오디오 채널도 2개씩 장착했다. 하이브리드형 광케이블을 끼우면 장거리에서도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
여기에는 오티콤의 독자적인 영상 전송 기술이 이용됐다. 올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 2011’에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