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은 아시아 전선업계 최초로 유럽철도차량연맹(UNIFE)으로부터 국제철도산업표준(IRIS)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IRIS는 유럽철도차량연맹과 유럽 철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지멘스·알스톰 등이 공동으로 제정한 규격으로 국제적인 품질규격인 ISO 9001을 바탕으로 철도 산업에 맞게 보완됐다.
인증 획득으로 LS전선은 별도 품질체계 평가 없이 유럽 내 철도 산업 관련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이번 인증은 다양한 산업용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는 동해공장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LS전선은 상근 TFT를 별도로 구성, 작년 5월부터 1년 동안 20개 분야에 걸친 꼼꼼한 검증을 거쳐 해당 연맹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LS전선 철도용 케이블은 2009년 지멘스 사우디 아라비아 철도 프로젝트에 사용되면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인증을 계기로 다양한 철도 관련 제품을 유럽 시장에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