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 처음 배출되는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기술병 복무 기회가 넓어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병무청은 11일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마이스터고 등 직업교육을 장려하고, 초·중등학생 대상 진로교육을 통해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교과부는 진로교육에 군 복무 절차 및 직업으로서의 군 안내 등 병역의무 이행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병무청은 군 복무 형태, 군 입영 시기, 직업으로서의 군생활 등에 대한 진로교육용 자료를 제공하고, 병무행정설명회를 열어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13년 처음 배출되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산업기능요원이나 해당분야 기술병으로 복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재직자특별전형 진학자의 대학과정 수학을 위한 편의 제공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설동근 교과부 1차관은 “학생들이 병역 이행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마이스터고 육성과 선취업-후진학 체제가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