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 위원장 이수근)는 ‘불법게임물신고포상금제도’ 활성화를 위해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전용사이트를 개설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전용사이트 주소는 ‘www.posang.org’이고, 신고자는 사이트에 접속해 실명인증, 휴대전화 인증 등을 거쳐 회원가입 후 안내된 신고절차와 신고방법에 따라 신고할 수 있다.
게임위는 날로 지능화·음성화되는 불법 사행성게임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이 불법 게임물을 유통 또는 제공한 자를 신고하는 ‘불법게임물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77건(2011년 7월 6일 기준)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총 66건에 대해 48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포상금이 지급된 총 66건의 신고내용을 유형별로 분석하면 환전사이트 및 PC방 환전에 대한 신고가 6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타 경품 지급기준 위반 1건, 등급을 받지 않은 게임물을 제공하다가 지방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되어 단속이 이루어져 게임위에 이첩된 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상금 지급이 확정된 불법 게임물 신고자는 포상금 지급 확정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전용사이트에 접속해 신분증 사본, 지급받을 은행계좌 사본 등과 함께 포상금 지급신청서를 작성하여야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상금은 신고내용의 충실성과 위법성의 정도에 따라 최고 5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연간 최대 지급액은 300만원으로 한정된다. 신고대상은 일반게임제공업소 및 청소년게임제공업소 등의 불법게임물 제공 행위와 환전 및 환전알선 행위, 사행심 조장 광고 및 선전물 게시·배포행위 등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