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안드로이드폰 원천기술 관련 로열티 지급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S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원천기술 로열티 협상을 요구해옴에 따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월 MS는 자사가 보유한 안드로이드 원천기술과 관련해 대만 HTC와 안드로이드폰 1대당 5달러의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의 로열티 협상도 연장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이번 협상 결과는 두 회사뿐만 아니라 LG전자와 팬택 등 국내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