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베비로즈` 등 최근 일부 파워블로거들이 기업과 유착해 온 부적절한 처신이 논란으로[http://www.etnews.com/201107050008]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4일 공식 블로그 http://samsungtomorrow.com/1393 를 통해 온라인 소통 원칙을 발표하고 `클린 온라인 홍보`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자료에서 "정직(Honesty)·투명(Transparency)·기업시민정신(Corporate Citizenship)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온라인 소통원칙(Samsung Electronics On-line Communication Credo)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직은 사실에 기반한 정직한 소통, 투명은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투명한 진행, 기업시민정신은 법과 규범을 준수하고 상식과 정서에 맞는 행동 등을 각각 의미한다.
회사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개인미디어와 관계에서 우발적인 실수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고 광범위한 소통이 상시 발생하고 있어,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다양한 조직과 개인들이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원칙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원칙 제정은 최근 파워블로거와 기업간의 암묵적 수수료 관행이 고착화된 상황이 일반에 알려지면서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블로그 및 각종 인터넷 카페 지원에 따른 구체적 행동 지침도 마련, 이 기준에 위배되는 어떤 온라인 홍보도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삼성전자 또는 타사의 제품에 대해 평가하는 일도 금지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