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에는 회원들이 이펍(ePub)3.0 최종 권고 규격을 승인하는 표결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반기 중에 완전한 첫 이펍3.0 독서시스템을 선보일 것입니다.”
전자책 규격(ePub)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빌 맥코이 국제디지털출판포럼(IDPF) 사무총장은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DEF 초청 전자출판 표준화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주최, 한국표준협회 주관, 전자출판물표준화포럼(ODPF·의장 임순범 숙대 교수)과 IMS코리아 표준화포럼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맥코이 총장은 두 차례 강연을 통해 디지털 출판의 세 가지 트렌드와 이펍3.0과 미래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맥코이 총장은 디지털 출판의 세 가지 트렌드로 △콘텐츠가 그 어느 때보다 급속히 증가하는 기기, 채널 등에서 다양하게 소비된다는 점 △리치 미디어와 상호작용성이 디지털 출판의 모든 면에서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 △콘텐츠가 점차 전통적인 미디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IDPF가 내놓은 표준규격인 이펍3.0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펍3.0의 주요 특징은 △핵심 콘텐츠는 HTML5 기반 △리치미디어(비디오, 오디오)와 자바스크립트 등 지원 △장애인 접근성 지원 확대 △다양한 언어 지원 확대(세로 쓰기 등) △스타일링과 레이아웃 개선(세로 단 수 확장 등) △폰트 지원 개선 등이다.
이펍3.0 규격은 100곳 이상의 회원을 둔 글로벌 워킹그룹이 지난해 매주 만남(온오프라인)을 갖고 논의해 마련했다. 이 워킹그룹은 지난 2월 규격 초안을 내놓았고, 5월엔 세부규격을 제안했다.
맥코이 총장은 “IDPF는 앞으로 이펍3.0의 전 세계적인 채택을 위한 프로모션과 새로운 이펍의 모듈화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IDPF는 25개국에서 200곳 이상의 회원이 디지털 출판 에코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표준화기구로 1999년 설립됐다. 현재 애플, 어도비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펍3.0의 세부규격은 웹사이트(idpf.org/epub/30)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표준개발협력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IDPF는 조만간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용어>
◆이펍(ePub)=XML과 웹 표준에 기반한 디지털 출판의 교환 및 전달 포맷이다. 구조화되고 접근 가능한 웹 콘텐츠를 기기와 앱 사이에서 상호 작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OEBPS 1.X 형태에서 2007년 ePub2.0이 발표됐으며, 1999년 이래 IDPF에서 개발해 오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