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은 미래 성장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녹색·신성장동력 분야에 올해 지원한 정책자금의 25%인 3783억원을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진공은 6월 10일 기준으로 총 1조5128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중진공이 전략산업으로 지정한 녹색·신성장동력기업에는 3대 분야(녹색기술산업, 첨단융합산업, 고부가서비스) 17개 신성장동력 업종과 관련한 신제조기반기술과 녹색기술인증기업이 포함됐다.
지난해 중진공은 전체 정책자금 예산 3조355억원의 21.7%인 6731억원을 녹색·신성장동력기업에 지원했다. 올들어 이 분야에 지원한 3783억원은 이미 지난해 집행비중 21.7%를 상회한 수치로 중진공은 연말까지 이러한 지원 확대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지원실적을 17개 신성장동력 업종별로 살펴보면 고부가식품산업에 대한 지원이 528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린수송시스템 271억원, 신소재·나노융합 242억원, 신재생에너지 226억원, IT융합시스템 218억원 등의 순이다.
최창호 중진공 금융이사는 “녹색·신성장동력기업에 대한 지원확대는 곧 국가경제의 미래 성장기반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이 분야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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