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무선랜(와이파이) 망에 접속하는 기기들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급속하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무선네트워크업체인 머라키( http://meraki.com/ )가 22일 밝혔다. 머라키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스타벅스, 버거킹 등 1만7000개사에 와이파이망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머라키가 이날 해외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달 와이파이망에 접속하는 기기들의 58%가 애플의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모바일 기기들이었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OS나 애플의 맥 PC의 접속은 36%에 그쳤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모바일 기기 접속은 33%인데 비해 PC의 접속은 63%였다.
이와 함께 단일 기기로 와이파이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기는 애플의 아이폰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이어 MS 윈도7(16%), 맥 OSX(13%), 구글의 안드로이드(11%), 애플의 아이팟(11%), 윈도XP(7%) 등 순이었다.
특히 자료에서 관심을 끌 만한 것은 애플의 아이패드 관련 자료다. 아이패드의 전체 이용점유율은 4%에 불과하지만 기기당 데이터 이용률은 다른 기기보다 평균 400% 이상 더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머라키가 미국내 각종 와이파이망에서 이용되는 10만대의 기기를 무작위로 뽑아 조사한 것이다.
>보도자료 원문
http://meraki.com/press-releases/2011/06/22/meraki-reveals-ipads-use-400-more-wi-fi-data-than-the-average-mobile-device/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