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킹 피해 사실을 인정한 시티그룹이 해당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신용카드를 발송할 계획이다.
시티그룹은 9일(현지시각) 일부 신용카드 사용자 데이터가 해킹당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데이터 유출된 사용자 중 일단 절반에 이르는 10만 사용자에게 새로운 신용카드로 교체해줄 계획이다.
시티그룹에 따르면 데이터 유출 피해를 입은 사용자는 북미지역 신용카드 사용자 2100만명 중 1%에 해당하며, 우선 10만 회원에게 새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업계에서는 1장 당 20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약 200만달러(한화 약 21억6600만원)의 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시티그룹은 해킹 사고 조사를 경찰에 의뢰했으며 데이터가 유출된 고객에게 접촉해 신용카드 사기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신용카드 소유자의 이름과 이메일 어드레스, 신용카드 계좌번호가 노출되었다. 그러나 사회보장번호(주민번호), 생년월일, 카드 보안코드나 카드 유효일 등과 같은 추가적인 개인 정보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시티그룹은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번 시티그룹의 해킹 사고 후 대응이 매우 적극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정보보호컨설팅 전문 업체인 포니먼(Ponemon Institute)에 따르면 2010년 데이터 유출에 따른 기업들의 평균 피해액은 사고 1건 당 720만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기사원문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02304778304576375911873193624.html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02304778304576376043897268466.html?mod=googlenews_wsj
http://www.reuters.com/article/2011/06/09/us-breach-banks-idUSTRE7586W120110609
http://www.foxbusiness.com/industries/2011/06/09/costs-data-breach-like-citis-include-lost-business-no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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