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이러닝 교육업체로 뿌리를 내릴 생각입니다. 그동안 직장인 대상 이러닝 교육에 주력했는데 앞으로는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으로 이러닝 교육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평생학습 전문 교육업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사이버대학을 운영해 보겠다는 꿈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팀장 리더십, 온라인 MBA, 온라인 CEO과정 등 직장인 대상 전문 이러닝 교육업체로 유명한 휴넷의 조영탁 대표는 직장인 대상 전문 이러닝 교육기관에서 탈피해 평생학습 이러닝 교육 업체로 거듭나는 데 올해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대표는 “그렇다고 기존의 이러닝 업체와 무한경쟁을 펼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교육 시장에서 일종의 ‘카테고리 킬러’가 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 경영, 세일즈, SNS 마케팅, 인문학 등 분야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것. 최근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청소년 대상 ‘주니어 스쿨’을 ‘주니어 휴넷’으로 확대 개편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휴넷은 최근 인문학 분야 이러닝 과정인 ‘문사철 100 클럽’을 개설,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조 대표는 “인문학에 대한 직장인과 일반인의 갈증이 이렇게 큰 줄은 몰랐다”며 특화 교육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휴넷이 조만간 오픈할 ‘주니어 휴넷’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 대표는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인성교육이 중시되고 비교과 과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니어 스쿨’을 ‘주니어 휴넷’으로 확대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휴넷은 올해 해외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중국 교육 업체와 휴넷의 이러닝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향후 동남아 시장과 우리 교포가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러닝 교육업체답게 휴넷은 이러닝에 새로운 IT를 접목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미 모바일MBA나 ‘상상마루’ 서비스를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패드(태블릿 PC)등의 보급에 대비해 다양한 m러닝 콘텐츠 개발도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SNS 아카데미 과정도 조만간 오픈한다.
조 대표는 소통을 중시하는 CEO다. 올해 경영목표 중 하나가 ‘MSC 이니셔티브’다. 직원들이 각자 SNS 소통 능력을 높이고 주도권을 갖자는 의미다. 그렇지 않으면 ‘소셜 격차(디바이드)’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직원들에게 올해 안으로 1000명 이상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친구를 만들라고 주문한다. 조 대표 자신도 현재 5000명의 트위터 팔로워와 2500명의 페이스북 친구를 갖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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