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글로벌 PC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11에서 차세대 프로세서 ‘아이비 브리지’와 넷북 플랫폼 ‘세다 트레일’을 포함한 모바일 컴퓨터 로드맵을 제시했다.
션 말로니 수석 부사장은 31일 기조연설을 통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인텔 프로세서 ‘아이비 브리지’는 22나노 공정기술과 3D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대량 생산 칩으로 전력 효율성과 반응성이 높고 지능형 시각기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아이비 브리지’의 뒤를 이어 2013년 출시될 ‘해즈웰’은 프로세서의 전력 소모량을 현재 수준의 절반으로 감소시킴으로써 노트북의 열설계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2년 말이면 소비자 노트북 시장의 40%가 ‘울트라북’으로 불리는 얇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스마트패드(태블릿PC)과 넷북, 스마트폰용으로 출시될 아톰 프로세서와 관련해서 그는 “3년 이내 32나노에서 22나노를 거쳐 14나노로 발전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스마트 기기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나노 미만의 로직 제품 로드맵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은 이와 함께 차세대 넷북 플랫폼 ‘세다 트레일’과 허니콤 기반의 ‘메드필드’도 공개됐다.
‘세다 트레일’은 32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넷북 플랫폼이다. 빠른 시스템 재가동을 가능하게 하는 래피드 스타트 기능, 대기상태에서도 업데이트가 가능한 지능형 접속 기술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며 MS의 윈도, 구글의 크롬, 미고 등의 운용체계를 지원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3.0(허니콤)을 탑재한 32나노 플랫폼 ‘메드필드’는 2012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두께 9㎜ 미만, 무게 690g 미만의 태블릿 디자인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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