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사업부가 지난달 전체 LCD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AUO·CMI 등 대만 업체들의 매출액은 크게 줄어들어 대비됐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4월 LCD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18억7200만달러 매출을 기록, 전달(16억6400만달러)보다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매출액 성장은 전체 LCD 시장이 전달보다 3% 역성장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올 1분기까지 구리배선 공정 전환 등의 이슈로 대형 LCD 패널 출하가 부진했지만, 2분기 들어 출하량 회복 및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신호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17억7900만달러 매출을 기록, 전달(17억74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대만 업체들의 매출액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CMI의 매출액은 11억4200만달러로 전달(12억2300만달러)보다 7% 줄어들었다. 특히 AUO의 매출액은 10억달러에 턱걸이하며 전달(12억9100만달러)보다 16%나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체 LCD 시장은 71억6100만달러로 전달(73억5700만달러)보다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품목별 출하량에서는 노트북용 패널이 2360만대로 최근 1년 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TV용 패널 출하량은 1750만대, 모니터용 패널은 1700만대를 기록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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