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대표 이효구)이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과 무인화·레이저 분야 등 첨단 국방과학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국방과학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LIG넥스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군 및 민간 공항에서 항공기 조류 충돌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반자율 이동로봇과 극지향성 음향 송출을 이용한 공항 내 조류퇴치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다. 또 2010년부터 중적외선 레이저 발생기 국산화를 위한 ‘다중대역 광섬유 레이저 모듈’도 컨소시엄으로 개발에 착수, 오는 2013년 완료 예정이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는 “센서·제어 전자 분야는 LIG넥스원의 중요 기술로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자력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생산할 수 있어 두 기관이 윈윈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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