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연구개발(R&D) 지원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은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첫걸음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부품·소재기술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 발굴 △지역별 사업설명회 개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지원 △기술개발 완료 후 사업화 지원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사업은 기술력은 있지만 정부 R&D 과제를 한 번도 수행하지 못한 매출 100억원 이하 부품소재 소기업을 지원하며 선정된 소기업에는 2∼3년간 1억∼3억원의 기술 개발비가 지원된다.
두 기관은 올해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하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0년까지 2000여개 업체에 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첫걸음 부품소재 R&D 지원단’ 운영을 통해 과제기획 컨설팅, 기술 개발 애로사항 해결 및 사업화 연계를 지원한다.
서영주 원장은 “첫걸음 부품·소재 기술 개발사업은 뛰어난 현장 기술력이 있음에도 정보 부재나 서류 작성의 어려움 등으로 한 번도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한 기업을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수준 높은 R&D에 도전하여 자체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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