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모바일오피스의 역사는 일천하다. 하지만 확산 속도는 눈부실 정도다.
대기업과 공공 부문에서 시작된 모바일오피스는 향후 중소기업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KT경영경제연구소는 모바일오피스 이용자가 지난 2009년 1만명 수준에서 오는 2012년 100만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기준으로 미국(36%)과 일본(16%)이 전 세계 모바일오피스 시장의 5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2.5%에 그쳤고, 중국과 인도를 합치더라도 5% 미만에 불과했다.
하지만 향후 우리나라의 모바일오피스 시장 성장은 미국과 일본을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2009년 1039억달러를 기록한 글로벌 모바일오피스 시장 규모는 오는 2013년 1293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성장률(CAGR)이 6.1% 정도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CAGR는 15.4%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비중도 3.2%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09년 26억달러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모바일오피스 시장이 2013년 42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KT경영경제연구소 분석이다.
이 같은 성장률은 미국(5.3%), 일본(5.5%)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중국·인도(13.0%)보다도 높은 수치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모바일오피스 도입 이후 향후 5년간 2300억원의 비용 절감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모바일오피스를 통해 업무 효율성 향상과 고객 서비스 강화, 소통 강화, 비용 절감을 도모한 사례가 적지 않은데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의 급속한 저변 확대가 맞물려 우리나라 모바일오피스 시장의 고공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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