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젠 소프트파워다

스마트폰이 야기한 ‘모바일 빅뱅’이 게임의 법칙을 바꾸고 있다. 휴대폰 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난 애플은 2009년 ‘아이폰’으로 5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9000억원이나 앞지른 실적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애플의 휴대폰 판매 수는 삼성전자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는 사실이다. 그간 휴대폰 판매량 늘리기가 미덕이었던 업계 관계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게임의 법칙을 바꾼 원동력은 바로 ‘소프트파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