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대형(9.1인치 이상) LCD 시장에서 2분기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출하량과 출하면적은 물론 매출액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1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올 1분기 대형 LCD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45억3210만달러의 매출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에 55억4920만달러 매출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5년만에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특히 출하량과 출하면적에 이어 매출액에서도 1위를 차지, 명실상부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올 1분기에 44억7750만달러 매출을 기록, 5460만달러(약 600억원) 차이로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당초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매출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LG디스플레이의 주도권이 2분기 연속 이어졌다.
또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를 합친 매출액 점유율은 과반을 넘어(51.4%), 우리나라 업체들의 시장 주도권도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형 LCD 가격 하락 및 시황 악화에 따라 두 업체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액이 15% 감소했으며, 삼성전자는 20%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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