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WIS 2011]<하>통신 장관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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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IT쇼(WIS) 2011에서는 급변하는 방송통신 환경을 놓고 전 세계 전문가가 모여 다양한 현안을 협의한다. ‘IT코리아’의 역동성을 해외 IT업계와 정책 관련 유력 인사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인 나흘간은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다. 이 때문에 국제협력과 각종 정보 교환 및 투자 유치 등을 도모하기 위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 아셈홀에서 ‘2011 방송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방송통신장관회의는 세계 25개국의 장·차관이 참석해 ‘스마트사회와 모바일 혁명’이라는 주제로 ICT관련 국제 협력 증진을 도모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티모르, 라오스, 캄보디아, 몰디브,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인도 브라질, 우루과이,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장·차관급 인사가 참석한다. 회의에 참가하는 주요 국가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방송통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제방송통신 콘퍼런스도 11·12일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스마트 빅뱅,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ICT 전문가가 연사로 총출동한다.

 더글러스 시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CTO를 비롯해 앨빈 리 타임워너 아시아 퍼시픽 전무, 요코타 토시유키 일본 총무성 국장, 에이수케 나카수 NHK 과학기술 연구소 책임자 등이 참석해 ‘스마트 시대, 스마트 라이프’를 집중 조명한다.

 벤처 페어,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13일에는 ‘방송통신중소·중견기업 투자페어’가 열려 방송통신 분야의 벤처 기업과 중견기업이 현장 IR 기회를 갖는다. 현장 IR에서는 벤처기업 제품 소개와 시연이 이뤄져 즉석에서 투자자와 상담을 펼칠 수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KTB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과 DFJ Athena(미국), Softbank(일본), JAFCO(일본), Vertex Management(싱가포르) 등 30여 국내외 투자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12일로 예정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은 우리 기업의 수출 활로를 제공한다. 미국, 독일, 홍콩, 일본, 중국 등에서 70여개사 바이어와 만날 수 있다. 특히 중국 전역의 1000개 유통매장을 보유한 쑤닝(Suning)사, 독일 CTT, 일본 NTT 도코모 등 대형 바이어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상담회에서는 수출 상담 실적이 4500만달러를 돌파했다”며 “올해는 6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WIS를 세계에 알리는 ‘프레스파티’도 관심을 모은다. 올해는 BBC· NHK 등을 비롯한 200명이 넘는 국내외 글로벌 미디어와 국내 50여개 업체와 해외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인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도 초청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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