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이후 1달러 밑으로 떨어져 바닥을 기는 D램 값이 좀체 1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27일 대표적인 D램 제품인 DDR3 1Gb 128Mx8 1066MHz의 4월 후반기 고정거래가격(D램 제조사가 고객사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한 달에 두 번 집계)을 4월 전반기(0.97달러)보다 1.03%(0.01달러) 오른 0.98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반기(1.09달러)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1달러를 밑도는 값이다.
이에 따라 후반기 10개월 만에 내림세나 보합세를 멈추고 지난 3월 후반기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세 차례 연속 상승하기는 했으나, 오름폭이 급격히 떨어져 본격적인 오름세를 탈지는 미지수다.
이 제품값은 지난해 3~4월에도 내리 0.88달러를 보이다 점차 상승해 5월 전·후반기 각각 2.7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9월 후반기 2달러, 12월 후반기 1달러의 벽이 깨지는 등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렸다.
올해 들어서는 내림폭이 작아지더니 1월 이후 석 달째 0.88달러에 머물며 지루한 보합세를 보이다가 3월 후반기 0.91달러로 3.41%, 4월 전반기 0.97달러로 6.59% 연속 올랐다.
이날 다른 D램 제품인 DDR3 4Gb SO-DIMM 1066MHz도 35.5달러로 1.43%, DDR3 2Gb SO-DIMM 1066MHz는 18.25달러로 1.39%, DDR3 2Gb 256Mx8 1066MHz는 2.06달러로 1.48% 올랐다.
한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성수기인 2분기 D램 값이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해 향후 가격 추이는 현재로선 미지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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