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금속과 희토류 등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전략과 지속적 공조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가 우리나라 주도로 만들어진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인천 송도에서 국내외 희소금속 정책과 연구개발(R&D) 동향, 응용 기술 공유를 위한 ‘제1회 희소금속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캐나다, 영국, 인도네시아 8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희소금속협의체(가칭 국제희소금속공동협의회) 설립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희귀금속과 희토류에 대한 글로벌 협의체가 구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는 민간협의체 성격으로 △범세계적인 희소금속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며 △희소금속 및 희토류의 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한 국제사회 간 안전장치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국 희소금속 관련 연구소장과 대학총장, 정부인사가 참여해 어젠다를 공유하고 협력서 서명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번을 계기로 향후 1년간 각국의 추진 모델 구축과 국제 협력, 동향 파악 등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각국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희귀금속·희토류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택수 희귀금속산업기술센터장은 “각국의 이해가 다르지만 희귀금속 전략을 공유하고 공동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워크숍을 통해 우리나라가 협의회 의장을 맡는 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제 워크숍에는 희소금속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국 에임스연구소의 알렉스 킹 소장, 핵무기 관련 연구소인 미국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앨런 허드 부소장, 체 피관 미국 지질자원조사국(USGS) 수석분석관, 노부히토 이마나카 일본 희토류학회장, 쉬쥔 미 중국 유색금속연구소 부국장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권오준 포스코 부사장, 김신종 광물진흥공사장, 조경목 재료연구소장, 김택수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난해 지식경제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인천 송도에 설립한 희귀금속·희토류 전문기관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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